다양한 주제로 국내외의 신진 작가부터 거장을 소개하며, 

분야별 전문가와 함께 미술시장의 이해를 돕고 대중이 참여할 수 있는 프로젝트를 기획합니다.



Special Exhibitions[4th 2010] The Return of Creation 2. 'The Birth of Creation' 창작의 귀환 2. '창작의 탄생' - 창작의 고독과 즐거움

Art Daegu 2010 Special Exhibition 2

THE RETURN OF CREATION 


창작의 귀환 (The Return of Creation)


2010년 아트대구의 네 번째 아트페어가 6월2일(수)부터 6일(일)까지 5일간 열린다. 이 기간 동안 ‘창작의 귀환’이라는 특별전으로 제8회 대구 이인성 미술상을 받은 현대미술가인 이건용선생의 <창작의 여정>전과 창작스튜디오에서 작업했던 작가와 현재 창작스튜디오에서 작업하고 있는 작가들로 구성된 <창작의 탄생>전이 열린다.

‘창작의 귀환’은 개방적이지만 불안정한 구도 속에서 창작의 산물이 거래되는 방법에 대한 새로운 인식의 전환을 만들어 가야하는 것에 대한 시도로 기획되었다. 창작의 산물인 미술품이 갖는 의미는 개인의 근본적인 자아의 표현으로 창작자의 사상 및 감정과 시대정신이 감상과 만나 교감하는 장소이자 무한히 열린 창이다. 그렇기에 훌륭한 창작은 인간의 삶에 대한 진실과 닫힌 세계를 열어가는 확장된 경험을 제공하는 것이다. 이러한 창작의 결과물인 미술품이 조작된 구매 욕구에 의해 가치 평가와 무관하게 가격이 결정되고 소통되는 것은 창작과 감상에 대한 왜곡을 낳을 수 있다. 미술품을 거래하는 것은 창작의 내적동기가 갖는 가치를 평가하고 그것을 경제적인 가치로 환원해서 소장하게 하는 것이다. 따라서 미술견본시장인 아트페어가 창작과 감상이라는 구조 속에서 서로의 결핍을 채워주는 교환가치의 순기능으로 나아가기 위해서는 창작의 가치가 우선적으로 평가되어야 한다. 그것은 미술시장의 차별화와 장기적인 경쟁력의 확보로 작가정신의 회복을 통해 가능한 것이기 때문이다.

특별전 주제인 ‘창작의 귀환’은 미술시장의 유동적 가치보다 역사 속에서 제기해 왔던 창작의 문제와 마주하면서 미술에 있어 부동의 가치가 무엇인지를 고민하는 작가들의 작품을 전시한다. 특별전 첫 번째 이야기는 40년을 실험적인 예술가로 개념미술과 퍼포먼스를 통한 회화적 성찰을 몸의 현상학이라는 철학적인 방법론을 통해 한국 현대미술사의 한축을 형성한 이건용(Lee, Kunyong) 선생의 작품을 전시한다. 그리고 대구에서 활동하는 젊은 작가인 안유진(An, Eugene)은 이건용선생의 선명한 작가정신이 담긴

<창작의 여정>을 ‘창작에 대한 오마주(hommage)’로 담아낸다.

특별전 두 번째 이야기는 국내 창작스튜디오에 작업했거나 현재 입주해서 작업하는 작가들로 구성된 <창작의 탄생>전이다. <창작의 탄생>전에 참여하는 작가는 김윤섭, 송영욱, 이강훈, 이상원, 이재헌, 전원근, 하광석 등 30대 작가 일곱 명으로 순수한 창작의 열정이 가득한 작품을 전시한다.

‘창작의 귀환’이라는 주제로 기획되는 아트대구2010 특별전은 근자에 지배적인 흐름이 되었던 상업라인의 불균형을 바로 잡고 미술의 의미와 미술의 가치를 새롭게 발견하는 장을 마련하고자 한다. 이는 창작의 실재를 회복하고자 하는 의미에서 시도되는 특별기획전이다. 창작정신의 회복은 곧 미래지향적인 미술의 경쟁력일 뿐 아니라, 미술이 지닌 가치에 대한 진정한 의미를 파악하는 것이자 동시에 미술품 소장의 가치 역시 회복하는 일이기 때문이다.

 

The Return of Creation

In 2010, the fourth Daegu Art Fair will be held for 5 days from Wednesday, June 2 to Sunday June 6. "This year's art fair "The Journey of Creation" by the modern artist Lee Kun Yong. In 2007, Lee Kun Yong achieved the eighth position in the Daegu Lee In Seong Award competition. Lee Kun Yong and the other artists who worked in the creative studio with him are now working with him again. This year's fair will be featuring an exhibit called "The Return of Creation."

'The Return of Creation' is projected by an attempt for the new awareness of the transition against how to deal with the fruit of creation in unstable, but openly structure. The artwork achieves the meaning by using the product of creation as an infinitely open window and as a place where ideas, feelings and the spirit of the age communicate with the appreciation of the artist and their personal fundamental expression of self. Thus, the significant creation of the art provides an extended experience which exposes the truth of human life and the closed world. As a result, artwork is likely to lead to distorted ideas about creation and art appreciation. because the price is determined and understood not relating evaluations by the manipulated desire to buy. Such evaluation is driven and manipulated by the desire to buy, rather than by the true appreciation of the artwork.

Dealing with the art works is to own those having the inner motivation to assess the value and changing it into economic value. Therefore, the Art Fair, an art trade fair, structured in the creation and appreciation should be evaluated in the first place of the value of creation for advancing in the proper function of exchange to forge the lack to each other. It's possible to go through retrieving the spirit of the artist recovery because of making sure of the differentiation and long-term competitiveness of the art market.

The special exhibition's subject, 'The Return of Creation', is showing the work of the artists concerning about what it is not to shake the value in art, confronting the mater of cretion in the history rather than the fluxing value of the art market. The first special exhibition's subject is displaying the artist Lee Kun Yong, living for 40 years as experimental artist, who formating Korea Contemporary Art with a little philosophical methodology through the pictorial insights of phenomenology of the body by the conceptual art and the performance. An Eu Gene, a young artist working in Daegu, creates “The Journey of Creation” using video work to imbue Lee Kun Yong’s spirit as “The Hommage for the Creation.” The second special exhibition focuses on displaying “The Birth of Creation.” The composing artist worked in a Creation Studio, and currently works there also.

The exhibition “The Birth of Creation” includes works by young artists Kim Yun Seob, Lee Kang Hoon, Ha Kwang Seok, Lee Jae Heon, Jun Won Kun. These artists, who are in their 30’s, have created works filled with pure creative passion.

Art Daegu 2010 theme “The Return of Creation,” intends to correct the commercial lines dominating art trends today. It also aims to rectify the imbalance of art meaning and the value of art. Restoration of the spirit of creative art not only restores the competition of the futuristic art, but also enables one to understand the true meaning of the value of art. At the same time the value of the possession of art is recovered.



아트대구 2010 특별전

창작의 귀환 2. '창작의 탄생' - 창작의 고독과 즐거움 -

큐레이터 : 김옥렬 (현대미술연구소&아트스페이스펄 디렉터)

코디네이터 : 정지연 (현대미술연구소&아트스페이스펄)

참여작가 : 김윤섭, 송영욱, 이강훈, 이상원, 이재헌, 전원근, 하광석


특별전 2. '창작의 탄생' - 창작의 고독과 즐거움 -

‘아트대구2010-특별전2’의 주제는 ‘창작의 탄생(birth of the creation)’이다. 이번 아트페어에 참여하는 작가는 국내 창작스튜디오에 입주했거나, 입주한 상태에서 독창적인 작업으로 활발한 활동을 하는 작가들이다. ‘창작의 탄생’展은 동시대적 감성을 풀어가는 7인의 작가들이 창작의 고독 속에서 탄생시킨 시대적 감성을 나누고자 기획된 전시다. 일상과 예술의 경계를 걸으며 자신의 독자적인 조형세계를 만들어 가는 일은 멀고도 험난한 고독한 길이다. 그 고독한 시간 속에서 탄생된 창작의 과정 혹은 결과물과 마주한다는 것은 감상의 즐거움이기도 하다. 그렇기에 창작의 고독과 감상의 즐거움 사이에서 발생하는 교감의 지점은 예술의 존재 이유인 동시에 미적 삶을 향한 비전일 것이다.

창작의 고독이 의미를 가지기 위해서는 감상의 즐거움이 갖는 시각적 변화역시 필요하다. 창조적 생산을 위한 감상이 되기 위해서는 한정된 시각에 대한 변화된 인식에서 출발해야 한다. 미술은 그 시대의 가치관이나 정서를 시각적인 언어로 나타내는 것이다. 이러한 미술의 창작 활동은 비단 미술가의 행위에서 그치는 것이 아니라, 그것을 바라보는 사람에게까지 이에 참여하기를 요구한다. 이때, 창작과 교감하는 감상의 즐거움은 직접 혹은 간접으로 창작의 탄생에 영향을 미치고 있다. 이처럼 창작의 탄생은 감상의 즐거움과 뫼비우스의 띠처럼 서로 직-간접적인 영향관계에 있다. 감상의 즐거움이 갖는 의미가 미술의 소통과 변화에 중요한 가치를 이루고 있다는 것을 인식하지 않을 수 없는 부분이다.

창작은 무엇을 어떻게 시각적 언어로 치환해야 하는지에 대한 스스로에 대한 물음으로부터 출발한다. 그러한 출발점에는 감상이 전제되어 있다. 그렇기에 시대정신을 읽지 못하는 낡은 정신으로 창작을 대할 때, 낡은 감상에 머무르게 될 수밖에 없다. 창작과 감상은 다양한 시각적 현상에 주목해야 한다. 왜냐하면 현대의 미술가는 이미지로 철학하는 시각사상가이고, 감상은 그러한 이미지창작에 전제된 것이기 때문이다.

예술은 불완전하고 진실하지 못한 세계를 대체하여 실존적 삶에 긍정적 가능성을 열어가는 창이다. 니체(F.Nietzsche)는 예술만이 인간의 끝없는 고통의 연속인 비극적 삶을 구원할 수 있으며, 삶을 그나마 살만한 것으로 치유해 줄 수 있는 것이라고 했다. 현대는 특히, 과학적 발전이 일상화되어 눈 돌릴 겨를도 없이 변해 가는 시대다. 이런 시대에 예술가의 사회적 역할은 중요하게 부각되고, 예술작품의 의미는 더욱 커진다. 변화하는 시대 속에서 삶의 질을 높여갈 수 있는 것은 예술을 통해해서 가능하기 때문이다.

‘창작의 탄생’에 참여하는 작가들의 작품은 페인팅, 드로잉, 설치, 영상 등 다양한 장르를 통해 창작과 소통하는 감상의 즐거움을 느낄 수 있을 것이다. 이번 전시에서 삶의 질을 높여 줄 뿐 아니라, 다양한 시각적 비전을 열어갈 작가와 작품을 소개해본다.

청주미술창작스튜디오에 입주(residency) 해서 창작활동을 하던 김윤섭(Kim, Yun-seob)은 <나는 주로 대낮에 야동을 본다.>는 주제로 연작 작업을 했다. 이번에 전시될 작업은 “애초에 글이 주는 이미지와 그림이 주는 이미지를 충돌시켜 새로운 지점을 찾고자 한 놀이”라고 말한다. 글로 쓰여 진 제목이 지시하는 언어적인 것과 그림이 보여주는 시각적인 것 간에 발생하는 차이에 대한 충돌, 이 충돌에서 발생하는 의미의 차이를 통해 사고의 확장이라는 모티프를 제공한다. 이 작가는 개인적 경험 속에서 문자언어와 시각언어가 드러나는 방식을 매우 추상적인 방식으로 접근한다. 그의 추상은 읽는 것과 보이는 것 간에 미끄러짐(sliding) 속에서 무엇인지는 모르는 상태로 끌고 간다. 그 모름은 그려진 형상 혹은 행위의 흔적을 미지의 상태로 남겨둔 채, 유보하는 시지각적 놀이다.

송영욱(Song, Young-wook)은 금호창작스튜디오에 입주해 있는 작가로 오브제와 설치 그리고 드로잉을 통해 활발한 활동을 하고 있다. 그의 작업은 “기억”에서부터 출발한다. 그것은 자신의 몸속에 스민 개별역사로 감성의 층을 지닌 내면화의 시간이다. 그는 “기억이란, 시각화 시킬 수 없는 하나의 허상(illusion)과 같은 것이다. 이 허상과 같은 기억을 시각화시키기 위해 난 특별한 요소를 가지고 와야 했고, 그것은 바로 껍질이다.”(작업노트참조)고 한다. 외피를 통해 바라보는 기억의 표상은 송영욱에게 본질에 대한 역설과도 같다. 그래서 그의 작업에서 보이는 목마, 유모차, 세발자전거, 여행가방 그리고 의자 등은 속이 텅 빈 껍질로 캐스팅되어 현재의 시간에서 과거의 시간을 바라본다. 속이 텅 빈 껍질 속을 채워가는 것은 감상의 시선과 감상하는 주체가 들어갈 공간일 것이다.     

이강훈(Lee, Kang-hoon)은 대구에 소재한 가창창작스튜디오에 입주해 창작활동을 하고 있다. 그의 작업은 신비로운 경험, 경이롭고 신성한 힘 등의 의미를 지닌 <누미노제(Numinose)> 연작이다. <누미노제>는  두렵지만 황홀하고 전율할 만한 것에 대한 경이를 나타내는 말이기도 하다. 그의 이러한 시도는 현대화과정에서 잃어버린 인간의 절대적이면서도 보편적인 가치, 자연의 생명력과 인간의 순수성을 함축한 하나의 시각적 표상이다. 그 스스로가 <누미노제>에 대한 출발을 “현대사회가 잃어버린 순수성에 대한 반성과 더불어 사랑, 희생, 믿음과 같은 절대적이고 보편적인 가치의 회복”이라고 했듯이, 그의 <누미노제>는 현대인의 잃어버린 꿈이자 신성한 힘의 상징이다. 그리고 <누미노제>에 투영된 꿈과 상징이 갖는 의미는 신화적 사고에서 이루어진 이강훈의 미적성찰이다.

창동과 난지창작스튜디오에 입주했던 이상원(Lee Sang-won)의 작업은 도시 근교나 휴양지를 배경으로 불특정 다수로서의 현대인의 모습을 보여준다. 그는 “최근에 나는 현대인들의 ‘Life Style’을 주제로 작품을 제작해 오고 있다. 작업의 프로세스는 우선 스키장이나 공원, 수영장, 산과 같이 주변에서 쉽게 만나 볼 수 있는 공간에서 휴식과 레저를 즐기는 사람들의 풍경이미지들을 수집한다. 나는 이러한 이미지들을 부감시점(높은 곳에서 내려다본 시점) 이나 파노라마 시점으로 캔버스 안에 조합해 대형 회화작품으로 제작하기도 하고, 하나 하나 드로잉으로 그린 후 애니메이션으로 편집하거나 일정한 패턴을 만들어 특정 공간에 설치한다.”(작업노트참조)고 설명한다. 이상원의 작품은 전통 산수화의 현대적 해석을 통해 창작의 의미를 발견해 가고 있다.   

이재헌(Lee, Jae-heon)은 난지창작스튜디오에 입주했던 작가다. 그의 작업은 어떤 모호함이나 불확실함, 경험하지 못한 세계, 가까이 다가가지 못하고 멀리서 바라보는 것에 대한 회화적 표현이다. 그래서 그의 그림인 ‘Viewer’ 시리즈에 등장하는 인물도 선명한 형태가 아니라, 마치 초점이 맞지 않은 사진처럼 모호한 형태로 이루어진다. 그는 “이미지가 흐려지기 시작한 건, 다른 여러 면에서 영향을 받았겠지만, 가장 중요한 것은 대상과 나의 관계에서 생겨나는 거리가 많이 좌우하는 것이다. 그리고 작업을 하다 보면 말로는 설명할 수 없는 부분들이 생기곤 한다. 그것은 순간적인 반응으로 개념적이거나 이성적으로 하는 게 아니라, 우연이라는 것이 항상 개입된다.”(인터뷰기록참조)고 한다. 어쩌면 그가 그리는 ‘뷰어’시리즈는 세상을 보는 그 자신의 눈이자, 거리두기로 대상을 인식하는 방식이고, 우연성의 개입으로 열어가는 상상의 확장이 아닐까. 

고양창작스튜디오에 입주했던 전원근(Jun, Won-kun)은 독일에서 전업 작가로 활동하면서 국내 기획전이나 개인전을 통해 활동하고 있다. 그는 “내 작업 안에는 숨길 수 없는 집중, 분위기, 그리고 절제가 존재하고 있다. 이들은 하나의 감정을 위한 수단으로 사용되는데, 결국 이것은 그림을 위한 하나의 연출을 통해서 화면 위로 나타나게 된다. 이들은 어떠한 사회적 이슈나 이데올로기적 개념들이 아니라, 나의 사고와 눈을 통해 직접 경험하고 감성으로 느낀 것들로서, 인식과 지각을 통해 얻어진 것을 ‘자기화’하는 과정에 기반하고 있다. 내가 바라는 것은 손때가 다분히 묻어난 편지에 담긴 친근한 필체처럼, 나만의 색과 기호로 그 안을 채우고, 보는 이들에게 감동과 따뜻한 위로를 주고 싶은 것이다.”고 한 것처럼, 그의 작품에서는 따뜻한 빛이 스민다. 그 빛은 색과 혼(soul), 즉 눈과 마음이 결합된 빛이다. 

가창창작스튜디오 1기 작가로 입주했던 하광석(Ha, Kwang-seok)은 현재 난지창작스튜디오에서 창작활동을 하고 있다. 그의 최근 작업은 영상을 통한 시뮬라크르(simulacre)에 관한 것이다. 그가 만들어 내는 시뮬라크르는 원본과 복제와의 상관관계를 실제사물과 이미지와의 관계에서 발생하는 시각적 환영을 통해 보여준다. 가상과 실재가 유기적이 관계 속에서 상호 교환되는 이미지를 통해 작가가 보여주고자 하는 것은 “내 작업은 시간과 공간의 불확정적 속성, 가상현실과 현실의 경계를 모호하게 하는 것이다. 최근 작업인 ‘Reality-Shadow’ 시리즈는 테이블처럼 설치된 영상위에는 불이 꺼진 촛대가 놓여있고, 촛대 아래의 영상은 타오르는 촛불의 그림자가 영상으로 비춰진다. 나는 실재와 가상 사이에 발생하는 비논리적인 설정을 통해 지각의 불완전함, 나아가 실재보다 더 실재 같은 가상의 그림자를 통해 ‘시뮬라크르’의 세계를 보여주고자 했다.”(작업노트참조)고 한다.

‘창작의 탄생’에 참여하는 작가들의 작품은 창작스튜디오에서 창작의 열정을 보여 주었거나, 현재 창작스튜디오에 입주해 있는 작가들의 참여로 창작의 열기 가득한 작품을 ‘아트대구특별전’을 통해 만날 수 있다. 이번 전시를 통해 창작과 감상의 교감이 이루어지는 지점에 한발 더 다가갈 수 있기를 바라는 마음이다.


기획/글 :  김옥렬 (큐레이터, 현대미술연구소&아트스페이스펄 디렉터)



Art Daegu 2010 Special Exhibition 2-2

The Return of Creation "The Birth of Creation"


Curator: Okreal Kim (Director of Contemporary Art Institute & Artspace Purl)

Coordinator: Jiyeon Jeong (Contemporary Art Institute & Artspace Purl)

Participating Artists: Yunseob Kim / Youngwook Song / Kanghoon Lee / Sangwon Lee / Jaeheon Lee / Wonkun Jun / Kwangseok Ha

 

The special exhibition Ⅱ :

'The birth of creation' - Loneliness and joy of creation


The Artists participating in this art fair are moved into the creative studio or the domestic original work from the tenant as artists are active. 'The Birth of Creativity' exhibition that seven-member of artists is going to release contemporary sensibilities is planned to share periodical sensibilities in the creating solitude. It is a long and rugged solitude way to have formative arts of his own walking between the everyday life and art's boundaries. Born in the lonely times, facing the creative process or the result is the enjoyment of the appreciation.

Thus, points of sympathy occurring between the solitude of the creation and the enjoyment of the appreciation are at the same time the reason for the existence of art and the future toward the aesthetic life. In order to have a sense of creative solitude, the pleasure of watching with the visual changes are also needed. In order to become the appreciation for the creative production, it is necessary to start to change the perception about a limited time. Art will represent the Age of values and emotions as visual language. The creative activities of such art require not only to cease the act of artists, but to take part in people looking at it. In this case, the enjoyment of the appreciation communicating the creation is influencing the birth of creation directly or indirectly. Thus, 'the birth of creation' has a influence on the direct or indirect relationship each other as the enjoyment of the appreciation and Mobiusstrip. It can not help recognizing that the meaning having the enjoyment of the appreciation consists of the important value to the communication and the change of art.

The creation should depart from asking itself about what and how visual language should be substituted. Such a starting point is based on the appreciation. Thus, when appreciating the creation with old fashion not to read the zeitgeist, it can not be to stay in old appreciation. Creation and appreciation should be noted the various visual phenomena, because the modern artist is the image of modern philosophy, the appreciation is based on such an image.

Art substitutes the incomplete and insincere world with the window which opens the existential way of life to the positive portention F. Nietzsche saw only art as saving an endless suffering in continuously tragic human being and healing life as what it is worth living. In particular, these days it is time to change as becoming routine scientific advances without turning to eyes. The social role of artists in this era is emerging of importance, also the meaning of works of art is greater, because in an era of change, quality of life through an art can be improve through art.

Kim, Yun-seob working in residency, the Cheongju Art Studio, was working a series of topics on <I usually see pornography daytime>. It is said that in this exhibited work "a play to find a new point conflicting writing image with drawing image at first". The conflict in difference between the language shown the written title and the visual shown the picture, a conflict arising from differences in the meaning is provided with motivation expanding the thought. This writer approaches the way to reveal the written language and visual language by a very abstract method in a personal experience. His abstract tows as you do not know what it is in sliding between to read and to be seen. Not knowing is perceptual and optical game, leaving and reserving the painted image or the trail of the action as unknown status.

Song, Young-Wook living in the Kumho Art Studio as a residency artist has been active with the object, the installation and drawing. His work starts from the "memory". It is a time of internalization trapped in his body with a layer of emotion to the individual history. It is said that "The memories, they look like an illusion not to be visualized. To visualize the memory like the illusion, I must bring a special element, and it is just skin. "(Reference work notes) In Song, Young-Wook, the memory representation looking through the skin is like a paradox to the nature. So, in his workroom, looking at his wooden-horse, strollers, tricycles, a suitcase and a chair, etc. are cast as a hollow shell, in the present time looking at the past time. Filling a hollow shell will be a room to enter the appreciation's eyes and subject.

Lee, Kang-hoon is acting in Gachang residency located in Daegu. His work is the series of Numinose bearing the mysteries of the experience, wonderful and divine power. Numinose is representing the wonder of being afraid but ecstatic, and horrible things. He tries to imply the visual representation by the vitality of the nature and the purity of human, also absolute and universal human values lost in the process of modernization. It was said to be departure for Numinose himself, "with a modern society losing the purity against the restoration of the absolute and universal values like love, sacrifice, faith", and his Numinose stands for the lost dream in a modern humanity. And Numinose, the meaning reflected in dreams and symbols is made of his aesthetic reflection in the mythological thought.

Lee Sang-won' work living in Chandong and Nangee residency, sees modern men as unspecific mess against the urban and the resort. He explains " I have recently been producing ‘Life Style’, the subject of the modern man. At first for the task of the process, I collect the image of the people who are enjoying a space to rest and leisure and can easily find them around ski, park, swimming pool, etc. I produce these images for a large painting in a canvas in combination with panoramic point and 'of a bird’s-eye view ' (a high point looking down), then and install a particular space after one by one drawing, editing animation or making regular pattern." (reference work notes). Lee Sang-won's work is making the meaning of creation through representing traditional landscape with a modern interpretation.

Lee, Jae-heon was working in Nangee residency. His work is made a pictorial representation toward any ambiguity or doubt, an unexperienced world, looking from a distance not to be close. So, his work, 'Viewer', the figure who appear in the series of characters is made of the form of vague like a picture out of focus, not a vivid form. He said that "despite having been affected by many others, the image starts to be blurred because the most important thing has an influence on the distance between the object and me. There used to be no using explaining as saying during working. Not is it made of the concept or rational with the instant reaction, it is always involved in a accident. (See interview notes). The series of 'The viewer' he draws maybe is his own eyes looking at the world, a way to recognize the target by the distance, the imaginative extension to open by the intervention of the contingency.

Jun, Won-Kun living in Goyang residency, is working in Korea through project or solo exhibitions with a professional artist in German. He said that there has been the concentration not to hide, mood, and resection in my work. Used by means of one of these emotions, after all it appears up the screen through a production for this picture. These are not some social issues and ideological concepts, but the thing to feel and experience through my own thoughts and eyes, and there is based on a thing, the process of the 'individualization' through obtaining the awareness and the perception. I wish I wanted to give appreciators moving and a warm-up heart, filling it with my own colors and symbols and a well-thumbed letter looking like a familiar handwriting. The light combined color and soul, that is, eyes and hearts.

Ha, Kwang-seok who had lived in the first Gachang residency is now working Nangee residency. His recent work is about the simulacre by the video. The simulacre he is making represents the relationship between the original and replicated through visual illusion occurring in relating physical objects with images. The artists want to show, through interchanged image in the organic relationship between the virtuality and the reality, "My job is blurring of the boundaries of the virtual reality and reality; uncertainty static properties of the time and space. His latest work, the series of 'Reality-Shadow' series, is illuminated candles burning candle under the shadow of the video images like the table installed video on placed in the candle lights off. I want to show the unstable perception by illogical settings occurring to between the real and the virtual, then the world of simulacre by the virtual shadows as virtual reality even more real. (reference work notes)

The work of the artist participating in 'The birth of creation' who was showing, or is now working enthusiasm of the creativity in the residency is seen as 'The Special Exhibition of art DaeGu'. I wish there was a one more step to reach the point of the interaction between the creation and appreciation by this the exhibition.


Planning/articles: Okreal Kim (Curator, Contemporary Art Institute&art space purl Director)



대구광역시 동구 팔공산로 9길 10 (우41000) l 10, Palgongsan-ro 9-gil, Dong-gu, Daegu 41000, Republic of Korea 

Tel.+82 (0)53 257 8900 l Fax.+82 (0)53 257 8910 l Email. leevolta@naver.com


1998-2024 LEEVOLTA WEBSITE All works and text © LeeVolta Used by permission. All rights reserved.
본 웹사이트에서 제공하는 모든 자료는 저작권법에 의하여 보호받는 저작물로 모든 권리는 리볼타에게 있습니다. 글과 이미지 자료의 무단 복제, 변형 및 배포를 원칙적으로 금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