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트대구 2010 특별전 2
창작의 귀환 (The Return of Creation)
2010년 아트대구의 네 번째 아트페어가 6월 2일(수)부터 6일(일)까지 5일간 열린다. 이 기간 동안 ‘창작의 귀환’이라는 특별전으로 제8회 대구 이인성 미술상을 받은 현대미술가인 이건용 선생의 <창작의 여정>전과 창작 스튜디오에서 작업했던 작가와 현재 창작 스튜디오에서 작업하고 있는 작가들로 구성된 <창작의 탄생>전이 열린다.
‘창작의 귀환’은 개방적이지만 불안정한 구도 속에서 창작의 산물이 거래되는 방법에 대한 새로운 인식의 전환을 만들어 가야 하는 것에 대한 시도로 기획되었다. 창작의 산물인 미술품이 갖는 의미는 개인의 근본적인 자아의 표현으로 창작자의 사상 및 감정과 시대정신이 감상과 만나 교감하는 장소이자 무한히 열린 창이다. 그렇기에 훌륭한 창작은 인간의 삶에 대한 진실과 닫힌 세계를 열어가는 확장된 경험을 제공하는 것이다. 이러한 창작의 결과물인 미술품이 조작된 구매 욕구에 의해 가치 평가와 무관하게 가격이 결정되고 소통되는 것은 창작과 감상에 대한 왜곡을 낳을 수 있다. 미술품을 거래하는 것은 창작의 내적 동기가 갖는 가치를 평가하고 그것을 경제적인 가치로 환원해서 소장하게 하는 것이다. 따라서 미술 견본시장인 아트페어가 창작과 감상이라는 구조 속에서 서로의 결핍을 채워주는 교환가치의 순기능으로 나아가기 위해서는 창작의 가치가 우선적으로 평가되어야 한다. 그것은 미술시장의 차별화와 장기적인 경쟁력의 확보로 작가정신의 회복을 통해 가능한 것이기 때문이다.
특별전 주제인 ‘창작의 귀환’은 미술시장의 유동적 가치보다 역사 속에서 제기해 왔던 창작의 문제와 마주하면서 미술에 있어 부동의 가치가 무엇인지를 고민하는 작가들의 작품을 전시한다. 특별전 첫 번째 이야기는 40년을 실험적인 예술가로 개념미술과 퍼포먼스를 통한 회화적 성찰을 해오며, 몸의 현상학이라는 철학적인 방법론을 통해 한국 현대미술사의 한 축을 형성한 이건용(Lee, Kunyong) 선생의 작품을 전시한다. 그리고 대구에서 활동하는 젊은 작가인 안유진(An, Eugene)은 이건용 선생의 선명한 작가정신이 담긴 <창작의 여정>을 ‘창작에 대한 오마주(hommage)’로 담아낸다.
특별전 두 번째 이야기는 국내 창작 스튜디오에 작업했거나 현재 입주해서 작업하는 작가들로 구성된 <창작의 탄생>전이다. <창작의 탄생>전에 참여하는 작가는 김윤섭, 송영욱, 이강훈, 이상원, 이재헌, 전원근, 하광석 등 30대 작가 일곱 명으로 순수한 창작의 열정이 가득한 작품을 전시한다.
‘창작의 귀환’이라는 주제로 기획되는 아트대구 2010 특별전은 근자에 지배적인 흐름이 되었던 상업 라인의 불균형을 바로잡고 미술의 의미와 미술의 가치를 새롭게 발견하는 장을 마련하고자 한다. 이는 창작의 실재를 회복하고자 하는 의미에서 시도되는 특별기획전이다. 창작 정신의 회복은 곧 미래지향적인 미술의 경쟁력일 뿐 아니라, 미술이 지닌 가치에 대한 진정한 의미를 파악하는 것이자 동시에 미술품 소장의 가치 역시 회복하는 일이기 때문이다.
아트대구 2010 특별전 2-1
창작의 귀환. 이건용의 ‘창작의 여정’ - 상호작용을 위한 신체의 여정
큐레이터 : 김옥렬 (현대미술연구소&아트스페이스펄 디렉터)
코디네이터 : 정지연 (현대미술연구소&아트스페이스펄)
이건용의 '창작의 오마주': 안유진 (영상도큐멘터)
이건용 퍼포먼스, 싸인회, 작가와의 대화 프로그램 안내 : http://blog.naver.com/artdaegu/130151502239
1960년대 미국을 중심으로 다양한 현대미술의 흐름이 형성되던 시기에 국내사정은 여전히 전쟁의 후유증과 재건의 땀이 교차하는 가운데 대부분의 사람들이 궁핍한 삶 속에 놓여 있었다. 이런 정신적-신체적 고갈 상태에서도 한국현대미술은 60년대 후반부터 조형적 실험이 활발하게 이루어졌다. 실존적 조건에 대한 인식이 확대되면서 1970년대 한국의 현대미술은 개념미술과 행위미술 등 미술 전반에 다양한 창작실험이 이루어졌던 시기이기도 했다. 이시기에 현대미술의 실험적 모색을 위한 탐구로 한국현대미술의 중요한 하나의 축을 형성한 사람이 바로 이건용 선생이다.
실험적인 창작행위로 한국의 개념미술과 행위미술의 지평을 넓혀온 이건용 선생의 작품이 ‘아트대구2010-특별전’에 초대된다. 이건용의 ‘신체항(Body Term)’과 ‘신체드로잉(Body Drawing)’ 그리고 ‘달팽이 걸음(Snail's Gallop)’은 사회적 상황에 대한 작가의 미적 태도로 신체를 매개로 세계와 상호작용(interaction)하는 것이다. 그래서 상호작용을 위한 이건용의 행위예술(performance)은 장소와 시간이 전제된 신체다.
신체를 매개로하는 행위예술은 결과보다는 과정을 중시한다. 과정을 중시하는 이건용의 행위예술로 대표되는 ‘신체 드로잉’과 ‘달팽이 걸음’은 행위의 궤적을 기록하는 신체 드로잉으로 이건용의 창작정신에 있어 핵심적인 요소다. 그것은 인간을 구체적인 장소와 시간을 가진 존재로 해석한 메를로-퐁티(Maurice Merleau-Ponty)의 세계 속의 나, 세계와 상호작용하는 주체로서의 신체에 대한 이건용의 탐구방식일 것이다.
그 탐구방식이란, 1975년의 퍼포먼스인 ‘장소의 논리’처럼, 신체를 주체로 이루어지는 장소에 대한 설정을 통해 필연적으로 ‘여기’ 이 세계에 존재하는 신체, 즉 ‘저기, 여기, 거기’가 신체를 통해 소통한다는 행위를 통해 그 자신의 독자적 미술세계를 획득하고 있다. 이렇게 이건용은 일찌감치 존재와 신체라는 관계를 하나의 사건(Event)을 통해 세계를 지각하는 방식을 실현해 놓았다.
2008년 대구 봉산문화회관에서 전시한 이건용의 <나, 지금, 여기>는 40여 년간 이어온 창작의 여정에서 논리적 근거가 되었던 장소와 신체를 중심으로 행위예술의 의미를 새롭게 보여주었다. 이를테면, 이건용의 ‘신체드로잉’이나 ‘장소의 논리’는 신체를 어떤 물리적인 전제나 실체론적인 전제로 보는 것이 아니라, 현상의 장 속에서 발생하는 상호작용이나 소통의 주체임을 보여주었다. 이 같은 이건용의 창작 태도는 신체를 중심으로 획득되는 시-공간의 의미 속에서 세계와 소통하고자 하는 장소인 신체를 통해 반복과 차이를 발생시키고, 그 미묘한 시-공간의 차이들 사이에서 발생하는 힘들이 상호작용하게 될 때, ‘신체드로잉’이나 ‘장소의 논리’는 부단히 생성 변화해 갈 것이다.
이처럼, 이건용의 ‘창작의 여정’은 신체와 함께 이루어진다. 이 작가에게 있어 신체는 사건의 주체이면서 행위는 사건을 매개하는 연결고리가 된다. 그 연결고리인 행위는 어떤 장소에서 누구와 함께 하는가에 따라 유동적이다. 그것은 연극처럼 극본을 기초로 하는 것이 아니라 장소성에 따른 ‘우연성’이 개입된다는 점에서 하나의 사건이 된다. 이 사건, 즉 이건용의 ‘신체 드로잉’이나 ‘달팽이 걸음’이 특정 장소에서 관객과 만나는 지점은 ‘차이’와 ‘반복’을 통해 생성 변화하는 지점인 것이다.
이번 ‘아트대구2010-특별전’에서 신체의 의미를 어떻게 보여줄지에 대한 기대로 이건용선생의 작업실을 찾았다. 창고를 개조한 넓은 작업실에 가득한 작품들 사이에서 40여 년간 이루어온 창작 여정을 풀어놓았다. ‘가장 기본적인 것이 가장 근본적인 것’이라는 창작태도를 실천한 이건용 작가의 그림에 대한 견해를 들어 보았다. “그림, 즉 ‘그린다’라는 것은 우리 뇌가 지시하는 대로 눈앞에 있는 어떤 대상을 그리는 것이 아니라, 신체가 그린다. 신체가 지각한다. 그런 문제로 풀어간다. 그래서 오히려 그려야 될 대상을 앞이 아닌, 뒤로 옮기고, 그 다음에 내 손이 허용하는 만큼의 선을 그어서 나의 이마고(imago)를 남기고, 확장된 신체로서의 선들을 보여준다.(Body Drawing, Body-scape)
현대는 이미지 포화상태인 것 같다. 그래서 21세기에 그린다는 것, 즉 회화라는 것이 본질적으로 무엇인지, 더 본질적으로 질문하는 시대가 온 것 아닌가, 그래서 이번 아트페어의 주제인 ‘창작의 귀환’은 작가들에게 새로운 계기를 주고 또 그것이 어떤 작은 변화에서부터 큰 변화로 이행되어가는 시발점이 아닌가, 그런 생각을 하게 된다.
대중과의 소통을 위한 전시를 준비하면서, 나는 작업을 통해 무엇을 얻고자 했는가? 라는 질문을 하게 된다. 창작이라는 것이 개인의 문제에서 출발하는 것이지만, 나는 내 작업을 통해 세계와 무엇을 소통하고자 했는지 되묻게 된다. 내 작품은 더 많은 사람들과 공유할 수 있는 구체적인 소통이 없었던 것 같다. 이번 전시를 통해 많은 사람들이 사용하고 감상하고 소유함으로써 발생되는 가치를 나누고 싶다. 나는 보다 많은 사람과 공감하고 연대하기 위해서 예술 활동을 한다. 그리고 그것이 나의 창작행위에 있어서 중요한 부분이다.”
40년이라는 ‘창작의 여정’, 신체를 통해 보여주고자 했던 이건용 선생의 창작활동과 예술에 관한 이야기를 듣고 밖을 나오니, 4월에 때 아닌 눈이 내린다. 불현듯 환한 빛이 스친다. 도로 갓길에 만개한 벚꽃, 그 위에 떨어지는 눈을 보면서 이 경이로운 풍경이 주는 아름다움처럼, 이건용선생의 ‘창작의 여정’은 대지에 뿌리내린 나무가 피운 꽃이 하늘에서 뿌려지는 눈발과 만나는 것처럼, 땅(地)과 하늘(天)을 잇기 위한 탐구, 그것이 신체였음을 본다.
기획/글: 김옥렬 (큐레이터, 현대미술연구소&아트스페이스펄 디렉터)
Art Daegu 2010 Special Exhibition 2
THE RETURN OF CREATION
In 2010, the fourth Daegu Art Fair will be held for 5 days from Wednesday, June 2 to Sunday June 6. "This year's art fair "The Journey of Creation" by the modern artist Lee Kun Yong. In 2007, Lee Kun Yong achieved the eighth position in the Daegu Lee In Seong Award competition. Lee Kun Yong and the other artists who worked in the creative studio with him are now working with him again. This year's fair will be featuring an exhibit called "The Return of Creation."
'The Return of Creation' is projected by an attempt for the new awareness of the transition against how to deal with the fruit of creation in unstable, but openly structure. The artwork achieves the meaning by using the product of creation as an infinitely open window and as a place where ideas, feelings and the spirit of the age communicate with the appreciation of the artist and their personal fundamental expression of self. Thus, the significant creation of the art provides an extended experience which exposes the truth of human life and the closed world. As a result, artwork is likely to lead to distorted ideas about creation and art appreciation. because the price is determined and understood not relating evaluations by the manipulated desire to buy. Such evaluation is driven and manipulated by the desire to buy, rather than by the true appreciation of the artwork.
Dealing with the art works is to own those having the inner motivation to assess the value and changing it into economic value. Therefore, the Art Fair, an art trade fair, structured in the creation and appreciation should be evaluated in the first place of the value of creation for advancing in the proper function of exchange to forge the lack to each other. It's possible to go through retrieving the spirit of the artist recovery because of making sure of the differentiation and long-term competitiveness of the art market.
The special exhibition's subject, 'The Return of Creation', is showing the work of the artists concerning about what it is not to shake the value in art, confronting the mater of cretion in the history rather than the fluxing value of the art market. The first special exhibition's subject is displaying the artist Lee Kun Yong, living for 40 years as experimental artist, who formating Korea Contemporary Art with a little philosophical methodology through the pictorial insights of phenomenology of the body by the conceptual art and the performance. An Eu Gene, a young artist working in Daegu, creates “The Journey of Creation” using video work to imbue Lee Kun Yong’s spirit as “The Hommage for the Creation.” The second special exhibition focuses on displaying “The Birth of Creation.” The composing artist worked in a Creation Studio, and currently works there also.
The exhibition “The Birth of Creation” includes works by young artists Kim Yun Seob, Lee Kang Hoon, Ha Kwang Seok, Lee Jae Heon, Jun Won Kun. These artists, who are in their 30’s, have created works filled with pure creative passion.
Art Daegu 2010 theme “The Return of Creation,” intends to correct the commercial lines dominating art trends today. It also aims to rectify the imbalance of art meaning and the value of art. Restoration of the spirit of creative art not only restores the competition of the futuristic art, but also enables one to understand the true meaning of the value of art. At the same time the value of the possession of art is recovered.
THE RETURN OF CREATION Ⅰ
Lee Kun Yong's “The Journey of Creation” - The Journey of the Body for Interaction
Curator: Okreal Kim (Director of Contemporary Art Institute & Artspace Purl)
Coordinator: Jiyeon Jeong (Contemporary Art Institute & Artspace Purl)
Lee Kunyong's Hommage of Creation: Yujun Ahn (Video Documentor)
In the 1960s, all of the world, the art composition was all about the flow of various forms of contemporary art and was focused on the United States. However, in Korea most people were still placed desperate times of need or were in the middle of trying to rebuild from the war and its terrible aftermath. Despite Korea’s state of mental and physical exhaustion, Korean Contemporary Art has participated actively in the formative experiment since the late 60s. In the 1970s, expanding awareness of the existential condition, Korea Contemporary Art was made up of experimenting with conceptual art, art performance and the variety of artistic creation. At the same time, Lee Kun Yong formulated a very important axis for Korean Contemporary Art which led to exploring the quest of experimental contemporary art.
In Daegu Art Fair 2010 - The Special Exhibition, Lee Kun Yong’s work is invited to provide an experimental and creative act of art which is designed to extend the horizon of Korean conceptual art and performance. Lee Kun Yong’s art consists of three works, “The Body Term,” "Body Drawing," and "Snail's Gallop." These works make an interaction with the world via the body by using the artist’s aesthetic attitude against social situations. So, Lee Kun Yong’s performance of the interaction with the body presupposes place and time.
By using body art, this performance tends to emphasize the process rather the results. Lee Kun Yong’s “Body Drawing” and “Snail’s Gallop” are representative works that evidence the importance of performance in art. This shows in his creative spirit by drawing the trajectory of the acting body. It interprets a human being with a specific place and time in the world, or as an individual interacting with the world body as the subject of inquiry room for the expression of Lee Kun Yong’s will. (Maurice Merleau-Ponty)
By the that method, like the performance, 'the logic of place' in 1975, he has acquired his own originality with actions for communicating with the body, 'there, here, there', that is, a set of places made of the subject of the body has an inevitable existence 'here'. Therefore, rather early Lee Kun Yong has a realization on the way with a event through the relationship between the presence and body.
In 2008, Bongsan Daegu Cultural Center exhibition of Lee Kun Yong show: has been more than 40 years based on the logical and physical locations around the meaning of the new Performing Arts showed in the journey of creation. For example, Lee Kun Yong's the 'physical drawings' or 'logic of place' is not the premise to physical and substantial but theory, a phenomenon occurring in most of the interaction and communication have shown the principal. Such Lee Kun Yong's creation attitude acquired at the body - to communicate the meaning of space and a place in the world through the body raising between the repetition and the difference, that is the subtle poem - when forces have a interaction with the different space, 'the body drawing' or 'logic of place' are constantly changing.
Thus, 'the journey of creation', Lee Kun Yong's art work is done with the body. In his work, it seems that as the body is the subject of the case, so the action is related with mediating the case. The act of connections is depending on with whom you are flexible. It is the event in that it's like not a play on the basis of a script for but 'contingency' according to a place.
This event, in other words, Lee Kun Yong 'physical drawings' or 'snail's pace' in a certain place and meeting point of the audience that 'difference' and 'repeat' will be created through the changing point. I visited Lee Kun Yong's working place with expectations that is how to show the meaning of the body in The 'Art Daegu 2010 Exhibition. He released artworks as creative journey during 40 years among in warehouse converted Spacious studio filled with artworks. It was said that the artist, Lee Kun Yong's view of a painting was practicing the creative attitude as 'The most basic is the most fundamental thing'. He solve the problem that "Picture, that is, the 'drawing' is not to draw a certain object in front of the eyes according to our brain's direction but 'the body draws, the body recognizes'. So, moving the object back rather than drawing front, then good enough to allow my hands to draw a line for leaving my imago, is showing lines extended body.
Present age seems to be saturated images. So, in the 21st century, drawing, that is, essentially what is called conversation, the more essential questions comes on this era. Thus, it was thought that 'the return of creation', the subject of this art fair will give a new opportunity to the artists and that maybe is processing from a small change to a big change.
What did I want to make as communicating with the public in preparation for the exhibition? It is asked again that though the creation depart from individual case, I intend to what to communicate the world through my work. It doesn't seem that there is a specific communication to share my work with more people. Through this exhibition, I would like that many people enjoy, use, and share the occurring value by owning. I work the art activity in order to share sympathy and solidarity with more people. And it is an important part of my creative activity. "
With coming out 'the Journey of creation' for 40 years, the story concerning Lee Kun Yong's creative activities and art for having been shown by the body, it had an unseasonable snow in April. It was suddenly flushed a bright light. Seeing cherry blossoms on the side of the road, falling it upon the snow, looking like the beauty to give this wonderful landscape, Lee Kun Yong's 'the return of creation' is considered it as the body that the Earth (地) and Sky (天) quest, the tree scattered in the land blooms flowers meeting snow falling in the sky.
Planning/articles: Okreal Kim (Curator, Contemporary Art Institute&art space purl Director)
아트대구 2010 특별전 2
창작의 귀환 (The Return of Creation)
2010년 아트대구의 네 번째 아트페어가 6월 2일(수)부터 6일(일)까지 5일간 열린다. 이 기간 동안 ‘창작의 귀환’이라는 특별전으로 제8회 대구 이인성 미술상을 받은 현대미술가인 이건용 선생의 <창작의 여정>전과 창작 스튜디오에서 작업했던 작가와 현재 창작 스튜디오에서 작업하고 있는 작가들로 구성된 <창작의 탄생>전이 열린다.
‘창작의 귀환’은 개방적이지만 불안정한 구도 속에서 창작의 산물이 거래되는 방법에 대한 새로운 인식의 전환을 만들어 가야 하는 것에 대한 시도로 기획되었다. 창작의 산물인 미술품이 갖는 의미는 개인의 근본적인 자아의 표현으로 창작자의 사상 및 감정과 시대정신이 감상과 만나 교감하는 장소이자 무한히 열린 창이다. 그렇기에 훌륭한 창작은 인간의 삶에 대한 진실과 닫힌 세계를 열어가는 확장된 경험을 제공하는 것이다. 이러한 창작의 결과물인 미술품이 조작된 구매 욕구에 의해 가치 평가와 무관하게 가격이 결정되고 소통되는 것은 창작과 감상에 대한 왜곡을 낳을 수 있다. 미술품을 거래하는 것은 창작의 내적 동기가 갖는 가치를 평가하고 그것을 경제적인 가치로 환원해서 소장하게 하는 것이다. 따라서 미술 견본시장인 아트페어가 창작과 감상이라는 구조 속에서 서로의 결핍을 채워주는 교환가치의 순기능으로 나아가기 위해서는 창작의 가치가 우선적으로 평가되어야 한다. 그것은 미술시장의 차별화와 장기적인 경쟁력의 확보로 작가정신의 회복을 통해 가능한 것이기 때문이다.
특별전 주제인 ‘창작의 귀환’은 미술시장의 유동적 가치보다 역사 속에서 제기해 왔던 창작의 문제와 마주하면서 미술에 있어 부동의 가치가 무엇인지를 고민하는 작가들의 작품을 전시한다. 특별전 첫 번째 이야기는 40년을 실험적인 예술가로 개념미술과 퍼포먼스를 통한 회화적 성찰을 해오며, 몸의 현상학이라는 철학적인 방법론을 통해 한국 현대미술사의 한 축을 형성한 이건용(Lee, Kunyong) 선생의 작품을 전시한다. 그리고 대구에서 활동하는 젊은 작가인 안유진(An, Eugene)은 이건용 선생의 선명한 작가정신이 담긴 <창작의 여정>을 ‘창작에 대한 오마주(hommage)’로 담아낸다.
특별전 두 번째 이야기는 국내 창작 스튜디오에 작업했거나 현재 입주해서 작업하는 작가들로 구성된 <창작의 탄생>전이다. <창작의 탄생>전에 참여하는 작가는 김윤섭, 송영욱, 이강훈, 이상원, 이재헌, 전원근, 하광석 등 30대 작가 일곱 명으로 순수한 창작의 열정이 가득한 작품을 전시한다.
‘창작의 귀환’이라는 주제로 기획되는 아트대구 2010 특별전은 근자에 지배적인 흐름이 되었던 상업 라인의 불균형을 바로잡고 미술의 의미와 미술의 가치를 새롭게 발견하는 장을 마련하고자 한다. 이는 창작의 실재를 회복하고자 하는 의미에서 시도되는 특별기획전이다. 창작 정신의 회복은 곧 미래지향적인 미술의 경쟁력일 뿐 아니라, 미술이 지닌 가치에 대한 진정한 의미를 파악하는 것이자 동시에 미술품 소장의 가치 역시 회복하는 일이기 때문이다.
아트대구 2010 특별전 2-1
창작의 귀환. 이건용의 ‘창작의 여정’ - 상호작용을 위한 신체의 여정
큐레이터 : 김옥렬 (현대미술연구소&아트스페이스펄 디렉터)
코디네이터 : 정지연 (현대미술연구소&아트스페이스펄)
이건용의 '창작의 오마주': 안유진 (영상도큐멘터)
이건용 퍼포먼스, 싸인회, 작가와의 대화 프로그램 안내 : http://blog.naver.com/artdaegu/130151502239
1960년대 미국을 중심으로 다양한 현대미술의 흐름이 형성되던 시기에 국내사정은 여전히 전쟁의 후유증과 재건의 땀이 교차하는 가운데 대부분의 사람들이 궁핍한 삶 속에 놓여 있었다. 이런 정신적-신체적 고갈 상태에서도 한국현대미술은 60년대 후반부터 조형적 실험이 활발하게 이루어졌다. 실존적 조건에 대한 인식이 확대되면서 1970년대 한국의 현대미술은 개념미술과 행위미술 등 미술 전반에 다양한 창작실험이 이루어졌던 시기이기도 했다. 이시기에 현대미술의 실험적 모색을 위한 탐구로 한국현대미술의 중요한 하나의 축을 형성한 사람이 바로 이건용 선생이다.
실험적인 창작행위로 한국의 개념미술과 행위미술의 지평을 넓혀온 이건용 선생의 작품이 ‘아트대구2010-특별전’에 초대된다. 이건용의 ‘신체항(Body Term)’과 ‘신체드로잉(Body Drawing)’ 그리고 ‘달팽이 걸음(Snail's Gallop)’은 사회적 상황에 대한 작가의 미적 태도로 신체를 매개로 세계와 상호작용(interaction)하는 것이다. 그래서 상호작용을 위한 이건용의 행위예술(performance)은 장소와 시간이 전제된 신체다.
신체를 매개로하는 행위예술은 결과보다는 과정을 중시한다. 과정을 중시하는 이건용의 행위예술로 대표되는 ‘신체 드로잉’과 ‘달팽이 걸음’은 행위의 궤적을 기록하는 신체 드로잉으로 이건용의 창작정신에 있어 핵심적인 요소다. 그것은 인간을 구체적인 장소와 시간을 가진 존재로 해석한 메를로-퐁티(Maurice Merleau-Ponty)의 세계 속의 나, 세계와 상호작용하는 주체로서의 신체에 대한 이건용의 탐구방식일 것이다.
그 탐구방식이란, 1975년의 퍼포먼스인 ‘장소의 논리’처럼, 신체를 주체로 이루어지는 장소에 대한 설정을 통해 필연적으로 ‘여기’ 이 세계에 존재하는 신체, 즉 ‘저기, 여기, 거기’가 신체를 통해 소통한다는 행위를 통해 그 자신의 독자적 미술세계를 획득하고 있다. 이렇게 이건용은 일찌감치 존재와 신체라는 관계를 하나의 사건(Event)을 통해 세계를 지각하는 방식을 실현해 놓았다.
2008년 대구 봉산문화회관에서 전시한 이건용의 <나, 지금, 여기>는 40여 년간 이어온 창작의 여정에서 논리적 근거가 되었던 장소와 신체를 중심으로 행위예술의 의미를 새롭게 보여주었다. 이를테면, 이건용의 ‘신체드로잉’이나 ‘장소의 논리’는 신체를 어떤 물리적인 전제나 실체론적인 전제로 보는 것이 아니라, 현상의 장 속에서 발생하는 상호작용이나 소통의 주체임을 보여주었다. 이 같은 이건용의 창작 태도는 신체를 중심으로 획득되는 시-공간의 의미 속에서 세계와 소통하고자 하는 장소인 신체를 통해 반복과 차이를 발생시키고, 그 미묘한 시-공간의 차이들 사이에서 발생하는 힘들이 상호작용하게 될 때, ‘신체드로잉’이나 ‘장소의 논리’는 부단히 생성 변화해 갈 것이다.
이처럼, 이건용의 ‘창작의 여정’은 신체와 함께 이루어진다. 이 작가에게 있어 신체는 사건의 주체이면서 행위는 사건을 매개하는 연결고리가 된다. 그 연결고리인 행위는 어떤 장소에서 누구와 함께 하는가에 따라 유동적이다. 그것은 연극처럼 극본을 기초로 하는 것이 아니라 장소성에 따른 ‘우연성’이 개입된다는 점에서 하나의 사건이 된다. 이 사건, 즉 이건용의 ‘신체 드로잉’이나 ‘달팽이 걸음’이 특정 장소에서 관객과 만나는 지점은 ‘차이’와 ‘반복’을 통해 생성 변화하는 지점인 것이다.
이번 ‘아트대구2010-특별전’에서 신체의 의미를 어떻게 보여줄지에 대한 기대로 이건용선생의 작업실을 찾았다. 창고를 개조한 넓은 작업실에 가득한 작품들 사이에서 40여 년간 이루어온 창작 여정을 풀어놓았다. ‘가장 기본적인 것이 가장 근본적인 것’이라는 창작태도를 실천한 이건용 작가의 그림에 대한 견해를 들어 보았다. “그림, 즉 ‘그린다’라는 것은 우리 뇌가 지시하는 대로 눈앞에 있는 어떤 대상을 그리는 것이 아니라, 신체가 그린다. 신체가 지각한다. 그런 문제로 풀어간다. 그래서 오히려 그려야 될 대상을 앞이 아닌, 뒤로 옮기고, 그 다음에 내 손이 허용하는 만큼의 선을 그어서 나의 이마고(imago)를 남기고, 확장된 신체로서의 선들을 보여준다.(Body Drawing, Body-scape)
현대는 이미지 포화상태인 것 같다. 그래서 21세기에 그린다는 것, 즉 회화라는 것이 본질적으로 무엇인지, 더 본질적으로 질문하는 시대가 온 것 아닌가, 그래서 이번 아트페어의 주제인 ‘창작의 귀환’은 작가들에게 새로운 계기를 주고 또 그것이 어떤 작은 변화에서부터 큰 변화로 이행되어가는 시발점이 아닌가, 그런 생각을 하게 된다.
대중과의 소통을 위한 전시를 준비하면서, 나는 작업을 통해 무엇을 얻고자 했는가? 라는 질문을 하게 된다. 창작이라는 것이 개인의 문제에서 출발하는 것이지만, 나는 내 작업을 통해 세계와 무엇을 소통하고자 했는지 되묻게 된다. 내 작품은 더 많은 사람들과 공유할 수 있는 구체적인 소통이 없었던 것 같다. 이번 전시를 통해 많은 사람들이 사용하고 감상하고 소유함으로써 발생되는 가치를 나누고 싶다. 나는 보다 많은 사람과 공감하고 연대하기 위해서 예술 활동을 한다. 그리고 그것이 나의 창작행위에 있어서 중요한 부분이다.”
40년이라는 ‘창작의 여정’, 신체를 통해 보여주고자 했던 이건용 선생의 창작활동과 예술에 관한 이야기를 듣고 밖을 나오니, 4월에 때 아닌 눈이 내린다. 불현듯 환한 빛이 스친다. 도로 갓길에 만개한 벚꽃, 그 위에 떨어지는 눈을 보면서 이 경이로운 풍경이 주는 아름다움처럼, 이건용선생의 ‘창작의 여정’은 대지에 뿌리내린 나무가 피운 꽃이 하늘에서 뿌려지는 눈발과 만나는 것처럼, 땅(地)과 하늘(天)을 잇기 위한 탐구, 그것이 신체였음을 본다.
기획/글: 김옥렬 (큐레이터, 현대미술연구소&아트스페이스펄 디렉터)
Art Daegu 2010 Special Exhibition 2
THE RETURN OF CREATION
In 2010, the fourth Daegu Art Fair will be held for 5 days from Wednesday, June 2 to Sunday June 6. "This year's art fair "The Journey of Creation" by the modern artist Lee Kun Yong. In 2007, Lee Kun Yong achieved the eighth position in the Daegu Lee In Seong Award competition. Lee Kun Yong and the other artists who worked in the creative studio with him are now working with him again. This year's fair will be featuring an exhibit called "The Return of Creation."
'The Return of Creation' is projected by an attempt for the new awareness of the transition against how to deal with the fruit of creation in unstable, but openly structure. The artwork achieves the meaning by using the product of creation as an infinitely open window and as a place where ideas, feelings and the spirit of the age communicate with the appreciation of the artist and their personal fundamental expression of self. Thus, the significant creation of the art provides an extended experience which exposes the truth of human life and the closed world. As a result, artwork is likely to lead to distorted ideas about creation and art appreciation. because the price is determined and understood not relating evaluations by the manipulated desire to buy. Such evaluation is driven and manipulated by the desire to buy, rather than by the true appreciation of the artwork.
Dealing with the art works is to own those having the inner motivation to assess the value and changing it into economic value. Therefore, the Art Fair, an art trade fair, structured in the creation and appreciation should be evaluated in the first place of the value of creation for advancing in the proper function of exchange to forge the lack to each other. It's possible to go through retrieving the spirit of the artist recovery because of making sure of the differentiation and long-term competitiveness of the art market.
The special exhibition's subject, 'The Return of Creation', is showing the work of the artists concerning about what it is not to shake the value in art, confronting the mater of cretion in the history rather than the fluxing value of the art market. The first special exhibition's subject is displaying the artist Lee Kun Yong, living for 40 years as experimental artist, who formating Korea Contemporary Art with a little philosophical methodology through the pictorial insights of phenomenology of the body by the conceptual art and the performance. An Eu Gene, a young artist working in Daegu, creates “The Journey of Creation” using video work to imbue Lee Kun Yong’s spirit as “The Hommage for the Creation.” The second special exhibition focuses on displaying “The Birth of Creation.” The composing artist worked in a Creation Studio, and currently works there also.
The exhibition “The Birth of Creation” includes works by young artists Kim Yun Seob, Lee Kang Hoon, Ha Kwang Seok, Lee Jae Heon, Jun Won Kun. These artists, who are in their 30’s, have created works filled with pure creative passion.
Art Daegu 2010 theme “The Return of Creation,” intends to correct the commercial lines dominating art trends today. It also aims to rectify the imbalance of art meaning and the value of art. Restoration of the spirit of creative art not only restores the competition of the futuristic art, but also enables one to understand the true meaning of the value of art. At the same time the value of the possession of art is recovered.
THE RETURN OF CREATION Ⅰ
Lee Kun Yong's “The Journey of Creation” - The Journey of the Body for Interaction
Curator: Okreal Kim (Director of Contemporary Art Institute & Artspace Purl)
Coordinator: Jiyeon Jeong (Contemporary Art Institute & Artspace Purl)
Lee Kunyong's Hommage of Creation: Yujun Ahn (Video Documentor)
In the 1960s, all of the world, the art composition was all about the flow of various forms of contemporary art and was focused on the United States. However, in Korea most people were still placed desperate times of need or were in the middle of trying to rebuild from the war and its terrible aftermath. Despite Korea’s state of mental and physical exhaustion, Korean Contemporary Art has participated actively in the formative experiment since the late 60s. In the 1970s, expanding awareness of the existential condition, Korea Contemporary Art was made up of experimenting with conceptual art, art performance and the variety of artistic creation. At the same time, Lee Kun Yong formulated a very important axis for Korean Contemporary Art which led to exploring the quest of experimental contemporary art.
In Daegu Art Fair 2010 - The Special Exhibition, Lee Kun Yong’s work is invited to provide an experimental and creative act of art which is designed to extend the horizon of Korean conceptual art and performance. Lee Kun Yong’s art consists of three works, “The Body Term,” "Body Drawing," and "Snail's Gallop." These works make an interaction with the world via the body by using the artist’s aesthetic attitude against social situations. So, Lee Kun Yong’s performance of the interaction with the body presupposes place and time.
By using body art, this performance tends to emphasize the process rather the results. Lee Kun Yong’s “Body Drawing” and “Snail’s Gallop” are representative works that evidence the importance of performance in art. This shows in his creative spirit by drawing the trajectory of the acting body. It interprets a human being with a specific place and time in the world, or as an individual interacting with the world body as the subject of inquiry room for the expression of Lee Kun Yong’s will. (Maurice Merleau-Ponty)
By the that method, like the performance, 'the logic of place' in 1975, he has acquired his own originality with actions for communicating with the body, 'there, here, there', that is, a set of places made of the subject of the body has an inevitable existence 'here'. Therefore, rather early Lee Kun Yong has a realization on the way with a event through the relationship between the presence and body.
In 2008, Bongsan Daegu Cultural Center exhibition of Lee Kun Yong show: has been more than 40 years based on the logical and physical locations around the meaning of the new Performing Arts showed in the journey of creation. For example, Lee Kun Yong's the 'physical drawings' or 'logic of place' is not the premise to physical and substantial but theory, a phenomenon occurring in most of the interaction and communication have shown the principal. Such Lee Kun Yong's creation attitude acquired at the body - to communicate the meaning of space and a place in the world through the body raising between the repetition and the difference, that is the subtle poem - when forces have a interaction with the different space, 'the body drawing' or 'logic of place' are constantly changing.
Thus, 'the journey of creation', Lee Kun Yong's art work is done with the body. In his work, it seems that as the body is the subject of the case, so the action is related with mediating the case. The act of connections is depending on with whom you are flexible. It is the event in that it's like not a play on the basis of a script for but 'contingency' according to a place.
This event, in other words, Lee Kun Yong 'physical drawings' or 'snail's pace' in a certain place and meeting point of the audience that 'difference' and 'repeat' will be created through the changing point. I visited Lee Kun Yong's working place with expectations that is how to show the meaning of the body in The 'Art Daegu 2010 Exhibition. He released artworks as creative journey during 40 years among in warehouse converted Spacious studio filled with artworks. It was said that the artist, Lee Kun Yong's view of a painting was practicing the creative attitude as 'The most basic is the most fundamental thing'. He solve the problem that "Picture, that is, the 'drawing' is not to draw a certain object in front of the eyes according to our brain's direction but 'the body draws, the body recognizes'. So, moving the object back rather than drawing front, then good enough to allow my hands to draw a line for leaving my imago, is showing lines extended body.
Present age seems to be saturated images. So, in the 21st century, drawing, that is, essentially what is called conversation, the more essential questions comes on this era. Thus, it was thought that 'the return of creation', the subject of this art fair will give a new opportunity to the artists and that maybe is processing from a small change to a big change.
What did I want to make as communicating with the public in preparation for the exhibition? It is asked again that though the creation depart from individual case, I intend to what to communicate the world through my work. It doesn't seem that there is a specific communication to share my work with more people. Through this exhibition, I would like that many people enjoy, use, and share the occurring value by owning. I work the art activity in order to share sympathy and solidarity with more people. And it is an important part of my creative activity. "
With coming out 'the Journey of creation' for 40 years, the story concerning Lee Kun Yong's creative activities and art for having been shown by the body, it had an unseasonable snow in April. It was suddenly flushed a bright light. Seeing cherry blossoms on the side of the road, falling it upon the snow, looking like the beauty to give this wonderful landscape, Lee Kun Yong's 'the return of creation' is considered it as the body that the Earth (地) and Sky (天) quest, the tree scattered in the land blooms flowers meeting snow falling in the sky.
Planning/articles: Okreal Kim (Curator, Contemporary Art Institute&art space purl Director)